LG생명과학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관절염약인 ‘비모보(Vimovo)정’에 대한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8월부터 국내 시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비모보 정’은 소염진통 효과가 입증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나프록센 성분에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효과의 넥시움 정을 결합한 비스테로이드성 제품이다. 강력한 위장관 보호 효과로 기존 소염진통제가 가진 위궤양·십이지장궤양 발생이나 여기에 동반되는 속쓰림 등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절염 증상을 치료할 수 있고, 위장보호약물을 병용해야 하는 단점도 없애 복용과 비용 편의성 모두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약물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여 미국 및 유럽 51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28개국에서 발매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 시판 허가를 받았다.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관절염 증상 치료제보다 복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그 효능이 입증된 제품을 환자들에게 적기에 공급하게 됐다”며 “주력 분야인 근골격계 치료분야에서 히루안플러스 주사제 등 기존 치료약과의 제품 패키지화로 보다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