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지만 핵심 영업지표는 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KB투자증권 심현수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투자주식 감액 손실과 추가 충당금 부담에 따라 시장기대를 9.1% 하회했지만 NIM 상승과 대손비용율 하락은 여전히 핵심영업이익 창출력에서 업종 내 상대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회사측이 발표한 외환은행과의 시너지 효과 (향후 3년간)는 기 추진중인 네트워크 통합 등을 통한 1,570억 원 및 향후 추진 예정인 중복 비용 절감, 교차판매 확대 등에 따른 1조원 등 총 1조 1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하나금융지주의 투자매력과 관련 그는 “대손 건전선 우위와 구조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외환은행 인수 확정 이전 시점 보다 하락한 valuation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