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 판매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매판매는 2008년 이후 처음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는 0.2% 증가였다.
자동차를 비롯해 전자기기와 건축자재 등 모든 부문에서 수요가 급감해 경제 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유소 판매는 1.8% 줄었고 백화점 판매는 0.7%, 자동차 판매 0.6% 각각 감소했다.
식음료 판매는 0.1%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소비 경기가 2분기에도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실업률이 8.2%로 여전히 높아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