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 강기갑, 야권연대 복원 강조

입력 2012-07-16 16:10수정 2012-07-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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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와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16일 야권연대의 조속한 복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강 대표를 만나 “(통합진보당 사태가) 잘 수습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와 저희도 크게 안도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저희가 짐을 덜어 드려야 하는데 발목을 잡고 자꾸 물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 돼 늘 죄송스런 생각이 많았다”면서 “야권이 함께 손을 잡고 정권을 교체하라는 게 시대적 요구이고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 공조의 틀부터 만들더라도 빨리 (야권연대를) 진행하고 싶은 게 저희 욕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야권연대 전제조건으로 꼽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안 처리를 시사한 뒤 “이른 시일 내에 미처 못한 일이 마무리될 것 같다. 후보를 빨리 내세워 대선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여론조사를 보면 야권 단일후보를 통한 정권교체가 48% 정도, 새누리당 집권이 43% 정도 나온다”며 지“지금부터 정책 공조를 잘하고 국회에서도 서로 보조를 잘 맞춰 국민의 신뢰를 얻어나가면 충분히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화답했다.

양당은 야권연대 복원을 위한 첫 조치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밀실 추진 논란과 관련,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동의안의 공동발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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