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현 정권에서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이뤄지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임기 말 대규모 자금이 드는 사업은 잘못하면 졸속으로 가니까 다음 정부로 넘기든지 해야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인천공항 지분매각은 서둘러서는 안된다"며 "우리금융지주 매각 역시 국민 혈세인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것은 최대한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일은 오는 27일로, 현재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인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금융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