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해·친환경 발전소 2014년 완공…수도권 안정적 전력공급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가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동두천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 사업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총 사업비 1조 6,000억원이 투입되는 동두천 LNG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주한미군 공여지로 사용됐던 광암동 외곽지역 25만6천526㎡의 부지에 건설된다. 지난달 26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으며 17일 금융 약정식을 갖는다.
동두천 LNG복합화력발전소는 최신 고효율 가스터빈(J-Class) 방식으로 국내 LNG발전소 가운데 최대 발전용량인 1,880MW(940MW급 2기) 급으로 건립된다. 1호기는 2014년 11월, 2호기는 2015년 1월에 각각 완공된다.
LNG복합화력발전소는 LNG를 연료로 가스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다시 증기로 스팀터빈을 회전시켜 한번 더 발전하는 전력 생산 방식이다.
두 차례에 걸친 발전으로 기존 화력보다 열효율이 10%정도 높다는 점과 다른 발전 방식보다 공해가 적고 재가동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특히 LNG는 경유나 무연탄에 비해 산성비를 유발하는 황산화물 등 다른 대기오염물질은 거의 배출되지 않아 청정연료로 분류된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동두천 LNG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새로운 장기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력수급이 어려운 비상시기에 수도권 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발전 등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