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농협증권은 16일 경기침체로 의류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은영 NH 농협증권 연구원은 “LG패션, 한섬, 휠라코리아, 베이직하우스 등 의류 4사를 포함한 대부분 의류업체들이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악화 등으로 실적이 둔화됐다”며 “소비회복세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3분기 실적부담에 대한 우려감은 의류업종 지수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패션 등 의류 4사는 지난해 평균 20.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의류판매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의류 판매는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민간소비 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의류업체 4사의 매출 성장세는 3분기 5.4%, 4분기 10.3%로 점자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