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자연 가치 1등급 국토의 7.1%→9.2% 확대

입력 2012-07-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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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국토의 7.1%이던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이 9.2%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생태·자연도의 수정고시안을 16일 환경부 공간정보서비스 홈페이지(http://egis.me.go.kr/egis)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생태·자연도는 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경관적 가치, 자연성 등을 기준으로 3개 등급으로 평가한 1대 2만5000 축척의 도면이다.

이번 수정고시안의 작성 및 공개는 2007년 4월 고시된 전국 794도엽(圖葉·2만5000분의 1 축척의 지형도로 11.2㎞X13.9㎞)의 도면을 최신 조사결과를 반영해 수정함으로써 생태·자연도의 정밀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1등급은 생태 수준이 뛰어난 보전 가치가 높은 권역, 2등급은 생태적 가치가 1등급에 준하고 앞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권역이다.

이번 고시안에 따르면 2등급 권역도 39.2%에서 45.5%로 증가했다.

이는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조사 자료가 축적됨으로써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들이 추가로 발굴됐기 때문이라고 환경과학원 측은 설명했다. 또 멸종위기종이 확대지정(221→246종) 됨에 따라 좋은 등급으로 평가받은 지역의 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정고시안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수행된 각종 자연환경조사 자료와 2012년 5월말 갱신된 멸종위기종 목록(총 246종)이 반영됐다.

전국 794도엽 가운데 460도엽이 전면갱신됐으며 나머지 334도엽 중 192도엽이 부분 갱신됐다.

생태·자연도 수정고시안에서 도면의 내용이 현황과 맞지 않거나 등급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과 절차에 따라 다음달 16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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