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골프]매티슨, 18m 환상의 이글 잡고도 존슨에 연장전 져

입력 2012-07-16 08:11수정 2012-07-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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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비록 역전패를 당했지만 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 런 TPC(파71·7257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클래식(총상금은 460만달러) 최종일.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트로이 매티슨(33·미국)이 환상의 플레이를 펼쳤다. 3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서며 우승이 유력시 됐던 매티슨은 그러나 잭 존슨(미국)이 6타를 줄이며 타이를 만들었다.

둘다 264타.

매티슨은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7번홀(파5·557야드)에서 매티슨은 3번 우드로 티샷을 한데 이어 아이언 3번으로 2온을 시켜 18m에서 천금의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불씨를 살려냈다. 이어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숲속으로 들어갔다. 이것을 매티슨은 절묘하게 그린에 올렸고 파로 마무리졌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존슨에게 졌다. 하지민 매티슨은 메이저대회 디오픈의 비행기를 타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첫날 신바람을 일으킨 최경주(42·SK텔레콤)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1타(65-72-67-67)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3번홀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그러나 6, 7번홀에서 줄버디를 뽑아낸 뒤 9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후반들어 15번홀까지 지루한 파행진을 벌인 최경주는 1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고 17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잡아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보기가 아쉬웠다.

‘루키’노승열(21)은 최경주보다 1타 뒤진 합계 12언더파 272타(68-69-66-69)로 공동 20위,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은 합계 8언더파 276타(68-65-70-73)로 공동 45위에 그쳤다.

한편, 4년 연속 이대회 우승을 노렸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합계 16언더파 268타(65-67-66-70)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존디어 클래식 최종 성적

1.잭 존슨 -20 264(68 65 66 65) * 연장 우승

2.트로이 매티슨 (68 66 69 26)

3.스콧 피어시 -18 266(65 69 67 65)

4.존 센든 -17 267(69 64 67 67)

5.루크 거스리 -16 268(65 68 71 64)

스티브 스트리커 (65 67 66 70)

7.스콧 브라운 -15 269(70 66 66 67)

8.케빈 스트릴먼 -14 270(68 69 68 65)

리 잰슨 (67 65 71 67)

라이언 무어 (67 69 66 68)

크리스 디마코 (66 67 68 69)

빌리 헐리 3세 (68 68 64 70)

13.최경주 -13 271(65 72 67 67)

19.노승열 -12 272(68 69 66 69)

30.대니 리(이진명) -10 274(70 68 70 66)

45.양용은 -8 276(68 65 70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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