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한 사육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2마리가 모두 사살됐다.
경기도 용인 동부경찰서는 14일 오전 10시30분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김모씨(64)의 사육장에서 기르던 6년생(암컷) 반달가슴곰 2마리가 우리를 부수고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마리는 14일 엽사 20명과 사냥개 10마리를 동원, 수색에 나서 오후 2시5분께 사육장에서 200여m 떨어진 인근 야산에서사살됐다.
이어 달아났던 나머지 1마리도 15일 오전 발견돼 사살됐다.
이들 곰이 탈출한 사육장에는 곰 110여마리가 살고 있다. 지난 4월에도 반달곰 한 마리가 탈출, 등산객을 공격해 사살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