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카디프 시티 이적…이적료 42억·연봉 21억

입력 2012-07-14 10:1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사진=연합뉴스
김보경 카디프 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의 카디프 시티로 이적한다.

김보경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 이영중 대표는 13일 "김보경의 현 소속팀인 세레소 오사카와 카디프 시티와의 이적 협상이 마무리 됐다"라며 "이적료는 280만~300만 유로(39억~42억원) 수준이고 연봉은 기본이 120만 파운드(21억원)다. 계약기간은 3년을 예상하고 있으나 카디프 시티에서는 4년을 원하고 있어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보경 측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독일 등에서도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팀을 택했다고 전했다.

김보경은 이적이 확정된 뒤 "1부리그로 직접 진출하는 것도 좋겠지만 2부리그에서 확실히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일찍 진로가 결정돼 올림픽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유럽 진출이 어떤 느낌인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동원, 기성용, 박주영 등에게 많이 물어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보경이 새롭게 이적하는 카디프 시티는 1899년 창립됐으며 영국 웨일스 카디프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 속해 있다. 지난 2011-2012 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 6위에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