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소’ 2분기 영업익↓…목표주가 ‘하향’-한화證

입력 2012-07-12 09:1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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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29만5000원으로 20.3%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리니지의 성공적인 유료아이템 판매 이벤트로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1468억원으로 4.0%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10.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또 “지난달 30일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블소의 초기 사용량이 아이온의 상용화 당시 초기 사용량을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3분기 블소 국내 매출 추정치를 45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25%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개발 조직의 변화로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의 범위와 규모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동사가 국내 최고의 개발사로서 누리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희석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돼 투자의견에 반영했다”며 “서비스 플랫폼 개발인력을 감원하는 것은 새로운 대주주와 개발사 대 퍼블리셔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준비작업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