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연가시’는 개봉 첫 주 전국 132만 6604명(스크린수 756개)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과 동시에 초고속 흥행가도를 달리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누른 ‘연가시’는 지난 4일 간 약 11만 명 차이로 선두를 지켜냈다. 개봉 첫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보다 상영 회 차가 30% 이상 적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19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이튿날인 6일 25만 7000명, 주말에 접어든 7일 45만, 8일 41만 5000명을 기록하며 스코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가시’가 기록한 개봉 첫 주 스코어는 2012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범죄와의 전쟁’이 보유한 약 109만 명의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앞으로 더욱 거세질 연가시의 위력을 가늠케 한다.
개봉 전부터 연일 온라인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화제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연가시’의 주요 관객은 ‘가족층’이었다. 지난 주말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한 무대인사 현장은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한 가운데, 10대 자녀들과 함께 ‘연가시’를 관람하는 40대 중장년층의 모습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고 있다고 제작사 측은 조사했다.
개봉 첫 주 132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2년 한국영화 개봉 주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연가시’는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