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골프] 최나연,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2보)

입력 2012-07-09 06:53수정 2012-07-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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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최나연이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AP/연합

‘세리 키즈’ 최나연(25·SK텔레콤)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최나연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챔피언십 코스(파72·6954야드)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전날 2위와 큰 타수차이를 보이며 우승을 예고했다.

전날 버디 8개를 잡아내며 4라운드를 출발한 최나연은 10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버디를 3개나 추가하며 1오버파로 마무리해 합계 7언더파 281타(71-72-65-73)를 쳐 양희영을 4타차로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최나연은 이로써 통산 6승을 거뒀다.

최나연은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에 이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타이틀을 손에 쥔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한국은 지난해 유소연(22·한화)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했다.

블랙울프런 골프코스는 14년전 박세리가 한국인 최초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세리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고, 유소연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합계 14오버파 302타로 공동 50위로 그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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