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최고 300mm의 호우가 집중되면서 수원 화산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폭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7월 5일 밤부터 집중적으로 퍼부은 비는 경기지역에 최고 300㎜가 넘는 물폭탄을 투척했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주택과 농경지는 물론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까지 경기도내에 내린 비는 평균 183㎜, 수원과 광주, 안산, 시흥엔 300㎜가 넘는 비가 내렸으며 특히 시흥과 과천 지역엔 6일 새벽 시간당 7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경기도내 17개 시군에선 총 552가구 주택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사망 신고는 없었으나 수원 2가구 5명과 오산 6가구 10명 등 총 8가구 15명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로침수도 잇따랐다. 서울 철산교 하부도로 일부와 양재천 하부도로, 잠수교 등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또 경기 구리 왕숙천 잠수교, 시흥 방산지하차도, 안산 신길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수원 화산지하차도 역시 한때 침수돼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기상청은 6일 오후 늦게 경기 북부지방으로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늦은 밤 경상남북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전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