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롯데쇼핑, GS리테일, MBK파트너스, 콩가 입찰참여
교원그룹이 뒤늦게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인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웅진코웨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 본입찰에 참여했다. 당초 교원그룹은KTB사모펀드와 함께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경쟁업체라는 이유로 숏리스트(입찰적격자)에서 탈락했었다.
그러나 교원그룹이 이번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웅진코웨이 인수전의 복병으로 떠오르게 됐다.
특히 교원그룹은 웅진코웨이와 사업 부문이 대부분 겹치는 만큼 인수할 경우 큰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판매를 통한 현금 창출력이 큰 만큼 이번 인수전의 복병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참여한 곳은 교원그룹을 포함해 롯데쇼핑, GS리테일, MBK파트너스, 콩가 등 다섯 곳으로 업계에서는 GS리테일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다.
GS리테일 역시 편의점 사업의 한계를 벗어나 신성장동력으로 웅진코웨이의 사업을 매력적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다만 GS리테일의 경우 GS그룹 내부에서 인수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어 그룹의 의지가 향후 인수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마트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쇼핑과 콩가 역시 웅진코웨이 인수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인수전이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MBK파트너스의 경우 하아미트 인수 포기로 웅진코웨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시장에서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