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16억원대에 달하는 외제차 5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2월 영업정지된 도민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차량 중 일부로 매각을 통해 피해 예금자들에게 지급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예보는 4일 예금보험공사 건물 지상 주차장에서 매각 추진 중인 도민저축은행 외제차량 5대에 대한브리핑을 실시한다. 이번에 공개될 차량은 지난해 도민저축은행이 보유했던 19대의 외제차 중 일부로 람보르기니(2006년식), 페라리 612(2005년식), 포르쉐 카레라S(2005년식), 벤츠 E350(2009년식), 닷지 매그넘(2005년식) 등이다. 이 차량들의 총 가격은 신형 기준으로 16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 관계자는 "도민저축은행에서 담보로 취급했던 차량으로 매각을 통해 환입금을 마련하고 이를 저축은행 피해 예금자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