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일제히 상승…글로벌 경기부양 기대

입력 2012-07-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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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과 미국, 중국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68.69포인트(0.76%) 상승한 9072.17로, 토픽스지수는 9.17포인트(1.19%) 오른 778.51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13.96포인트(0.63%) 상승한 2240.07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3.21포인트(0.86%) 상승한 7408.3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02.36포인트(1.56%) 오른 1만9743.82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0.86포인트(0.37%) 상승한 2921.45에 거래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오는 5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부양책 기대가 고조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1로 시장 전망인 44.8을 웃돌았으나 11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49.7로 거의 3년 만에 위축세를 나타냈다.

쿠마다 미키오 LGT캐피털매니지먼트 투자전략가는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글로벌 증시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기대로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체 매출의 60%를 거두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1.3% 올랐다.

일본 시가총액 2위의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은 다이와증권이 일본 금융주의 강세를 예상하자 1.4% 상승했다.

일본 3위 해운기업인 K라인은 시가총액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히자 12% 폭락했다.

중국증시는 서비스업지표 호전에 소폭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7로 전월의 55.2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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