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꿈의 신소재' 그래핀 제어에 성공

입력 2012-07-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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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 그래핀의 기계적 특성을 규명하고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핀은 2차원 탄소 나노구조체로, 전자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전도성이 좋고, 강도 등 물리적 성질도 뛰어나다. 이런 장점 때문에 최근엔 반도체 신소재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EEWS대학원 박정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하나의 원자층으로 이뤄진 그래핀을 불소화시켜 개질된 그래핀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불소화된 그래핀은 기존 대비 마찰력은 600% 증가하고, 접착력은 70%로 낮아진다. 로봇 구동부의 마모 방지를 위한 윤활 처리, 그래핀 기반의 작은 역학구동소자 코팅 등에 이 기술의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과학분야 학술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6월2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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