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제1회 한국 알고리즘트레이딩 포럼 개최

입력 2012-06-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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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학계의 IT분야 전문가들이 알고리즘트레이딩 지식·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코스콤은 27일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증권업계 종사자 및 학계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국 알고리즘트레이딩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세계적으로 알고리즘트레이딩 및 고빈도매매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 알고리즘 매매기법 등에 대한 국내 관련업계의 낮은 기술 수준과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준비해온 커뮤니티다.

알고리즘트레이딩은 사전 주문전략에 따라 컴퓨터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지는 매매기법을 의미한다. 주식을 대량 주문할 때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유리한 가격으로 체결하기 위해 주문을 작게 분할해 실행하는 경우다.

고빈도매매(HFT; High Frequency Trading)는 짧은 시간에 다수의 주문을 통해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을 뜻한다.

이날 포럼에서 첫 연사로 나선 전 메릴린치증권 퀀트 트레이더 윤성훈씨는 ‘알고리즘트레이딩의 기본개념과 매매전략 이해’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시장의 경우 지난 4일 코스콤이 부산IDC를 가동한 후 로우 레이턴시(Low-Latency)의 장점을 활용한 고빈도매매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알고리즘트레이딩의 경쟁력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은 “앞으로 트레이더·퀀트·IT개발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알고리즘 매매 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포럼을 통해 국내 증권산업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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