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셀트리온 급락에 코스닥 휘청

대장주로 불리는 셀트리온이 급락하면서 코스닥도 휘청거렸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0.27%) 내린 48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 투자가가 매도를 쏟아내며 결국 사흘 째 내리막 길을 걸었다.

이날 지수는 2.86포인트 오른 487.2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폭 확대로 하락 전환하며 장중 약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2억원, 8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4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4.83%), 파라다이스(-3.14%), 에스에프에이(-1.09%)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450원(4.83%) 내린 2만8550원으로 거래를 마쳐 4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의 급락은 오는 29일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가 상장을 앞두고 이전에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9일 5770만7412주가 상장된다. 셀트리온이 무상증자 결의 당시보다 주가가 오른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주가부양을 위해 보통주 1주당 0.5주의 신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권리락 당일인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 20%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무상증자 물량 상장에 따른 부담감으로 주가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셀트리온의 실적 및 기업가치가 견고한 만큼 신주 상장은 단기 악재에 그치고 다시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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