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의 변신…신세계와 ‘맞짱’

입력 2012-06-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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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투몰’오픈…“현대식 지하상가로 거듭”

▲고속터미널 지하상가가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 '고투몰'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사진은 현재 탈바꿈한 내부 전경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고속터미널 지하상가가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 ‘GOTOMALL(이하 고투몰)’로 새단장했다.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은 2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기존 상가를 백화점식 상가로 개축한 ‘고투몰’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은 이곳 지하상가에서 매장을 운영하던 상인들이 뭉쳐 설립한 회사다.

‘고투몰’은 서초구 신반포로 지하 200번지에 위치하며 총 길이880m, 총면적 3만1566㎡의 규모다. 471억8000여만원을 들여 기존 상가를 전면 개보수해 620개의 백화점식 상가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특히 GOTOMALL square(중앙광장), EAST square(동쪽 광장), WEST square(서쪽 광장) 등 이벤트 광장과 쉼터를 조성해 쾌적한 공간을 더했다. 동서 양쪽 광장에 푸드코트를 조성해 고객 편의와 쉼터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또 운영 면에서 홈페이지를 개설로 지금까지의 지하상가와 달리 고투몰 온라인쇼핑몰도 만든다.

이승헌 고투몰 공동대표는 “중소상인들도 하나로 똘똘 뭉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 얼마든지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다”며 “고투몰이 강남의 떠오르는 상권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의 리뉴얼로 인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과 지역 상권을 놓고 경쟁이 예상된다.

고투몰 관계자는 “620여개 개별 점포가 백화점과 대등하게 마케팅을 펼칠 수는 없지만 냉난방 시설과 휴식공간 확충 등으로 이용자 편의를 최대한 도모했다”며 “또 대부분 지하상가의 상품구성이 화장품, 의류, 액세서리 등이나 이번 고투몰은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상품구성으로 확대해 경쟁력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투몰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동쪽 광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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