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이 팽팽히 맞서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6포인트(0.01%) 떨어진 1817.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낙폭을 키우며 장 초반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개인이 매수물량을 늘리며 장 막판 상승 전환했으나 결국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200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8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501억원을 내다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380억원, 2167억원씩 매도 우위를 보이며 도합 2547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가 1% 넘게 상승했고 의약품, 통신, 전기가스, 화학, 보험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 섬유의복, 음식료, 유통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2.46% 오른 116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NHN은 3% 넘게 상승했다. KT&G, 삼성화재, LG생활건강도 강세였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3% 넘게 미끄러졌고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KB금융도 1% 넘게 빠졌다.
상한가 6개 포함 33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2개를 더한 467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