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평가사 이건-존스가 독일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마켓워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건-존스는 독일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앞으로 상황에 따라 추가 강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건-존스는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위기 진행 상황에 따라 독일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지난 25일 독일 재무부의 내부 조사 결과 유로존이 붕괴하면 독일 경제는 위축돼 독일이 유로존 지원에 나서는 것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현재 독일에 대해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