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방콕의 전성기를 담은 호텔, 더시암

입력 2012-06-26 09:38수정 2012-06-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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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콜렉션으로 라마5세 시절의 향수 느끼도록 재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달 오픈하는 태국 방콕의 호텔 리조트 ‘더시암(The Siam)’이 여름 휴가지로 뜨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더 시암은 태국 럭셔리의 중심지인 두싯 부근에 있다.

유명 록스타인 크리사다 수코솔과 그의 가족들에 의해 설립된 이 호텔은 유명한 건축가인 빌 벤슨리가 디자인과 건축을 담당했다.

그는 대부분의 성인시절을 태국에서 보내면서 럭셔리하고 로맨틱한 5성급 리조트를 지었다.

그는 차잉라이에 있는 럭셔리 리조트 포시즌텐티드캠프와 아난타라골든트라이앵글을 비롯해 발리에 있는 세인트레지스호텔과 인도의 오베로이라즈빌라스 등 세계적인 호텔을 지었다.

또 설립자인 수코솔의 역할도 눈에 띈다.

수코솔은 호텔 가구와 장식의 70%를 자신의 컬렉션으로 꾸몄으며 나머지는 벤슨리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그는 “시암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호텔”이라면서 “빌은 골동품컬렉션을 통해 호텔을 가장 향수를 느낄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전했다.

호텔은 방콕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인 라마 5세 시대(재위 1868~1910년)를 주제로 했다.

FT는 호텔이 거대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태국 문화의 위엄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호텔은 하얀색 벽에 검정색의 무광택 블라인드·열대지방의 윤이 나는 목재·자갈로 된 벽돌로 지어졌다.

관광객들은 더시암을 둘러싼 환경에 더욱 매료된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더시암은 강가를 향해 있어 개인 선착장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더시암의 객실은 39개 모두가 스위트룸이다.

가장 작은 방(80㎡)부터 큰 객실(160㎡)의 차이는 두 배에 달하지만 력셔리함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객실료는 1박에 1만6300바트(약 60만원)부터 4만6500바트(약 170만원)까지다.

모든 빌라에는 정원이 있으며 개인 수영장과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붕 위의 테라스에서 사생활을 보호받으며 선탠을 할 수 있다.

더시암에서는 요가를 비롯해 요리교실과 개인 투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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