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지는 가뭄에 수공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자체 가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중에 있으며 범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가뭄대책에도 협조해 용수지원 등 가뭄 극복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전국 16개 다목적댐 저수량은 44.6억㎥으로 예년대비 101%, 14개 용수댐은 2억㎥으로 예년의 120% 수준의 저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가뭄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댐의 생활, 공업, 농업용수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임하댐 등 4개댐에서 농업용수 부족 등을 겪고 있는 댐 인근지역에 현재까지 8.1백만㎥의 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가뭄지역에 광역상수도 비상연계시설을 활용해 부족한 공업 및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호지의 낮은 저수율로 인해 공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 대산임해산업단지에 아산공업용수도 아산정수장과 가압장을 연결해 일평균 13만톤을 지난 15일부터 삼성토탈 등 대산5사에 비상 공급함으로써 공장 가동중단을 막은 바 있다.
이외에도 가뭄이 심각한 강원, 경기, 충남․북 지역에 급수차량과 병물 지원을 하고 있으며 평소 지하수 관측에 활용되는 가뭄지역 인근 지하수 관측정을 활용해 일 270㎥의 농업용수를 공급 중에 있다.
수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공은 가뭄 심화에 대비 댐 저수량의 철저한 관리와 댐과 보의 효율적 연계운영을 통해 용수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