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12억달러 주고 야머 공식 인수

입력 2012-06-26 08:16

세계 최대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현지시간) 기업용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야머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MS는 야머에 현금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지급할 것이라며 오피스 사업부로 편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MS가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업계의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해 야머를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MS는 직장에서 직원들의 협업을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개방형 SNS라면 야머는 폐쇄형이다.

야머가 나타나기 전까지 기존의 SNS는 협업으로 보기 어려웠으나 야머로 인해 소셜 협업도 가능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데이비드 색스 야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08년 회사를 창업한 이후 포드나 이베이 등 20만개 기업에 SNS를 제공하고 있다.

색스는 페이팔 CEO 출신이다.

야머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벤처투자가로부터 1억4000만달러의 투자자금을 조달받았다.

MS는 앞서 지난해 인터넷 영상채팅서비스인 스카이프를 85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