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우리금융에 대해 올 전망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48배로 충분히 싸다는 점이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8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매각이익이 2000억원 이상 발생해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을 5015억원에서 6304억원으로 수정한다"며 "지난 1분기에 이어 경상적으로 5000억원 내외의 순이익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민영화 이슈가 틈틈이 부각되고 있고, 오는 7월27일이 예비입찰 서류의 마감이지만 큰 결실은 없을 전망"이라며 "실적은 하이닉스 매각이익이 4000억원이 넘고 있어 은행 중에서 부담이 가장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문제 악화로 은행업종도 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익안정성 부각 및 경기선행지수 상승전환이 시도되고 있어 3분기에는 은행업종도 움직일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의 연간 순이익은 하이닉스 매각이익을 반영, 1조9200억원에서 2조300억원으로 상향 수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