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BoA·RBS 동참
씨티그룹 등 월가 은행들이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일 씨티그룹의 신용등급을 종전 ‘A3’에서 ‘Baa2’로 강등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998년 이래 최악이다.
씨티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무디스의 결정은 부적절하고 독단적이며 은행권의 견고한 재무 상태를 파악하는데 실패한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신용평가사들의 ‘불투명’한 결정에 의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또 “무디스는 지난 수년간 우리가 해온 변화를 인식하지 못했다”면서 “투자자들과 고객들이 지난 수년간 더 높은 수준의 신용평가 능력을 갖췄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씨티를 비롯해 모건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무디스의 강등 결정에 대응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