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영화 동막골을 ‘마을에 입히다’

입력 2012-06-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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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의 평범함 담벼락이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영화 동막골의 주요장면이 재능기부로 강원도 평창군 율치리 일대(동막골 마을) 벽화로 그려졌다고 밝혔다.

벽화는 영화의 주요장면을 만화형식으로 마을 입구 담벼락에 높이 2미터와 길이 20미터로 그려졌다.또 버스정류장에는 소형벽화가 그려졌고, 18가구의 집 담벼락에도 그렸졌다.

이번 재능기부는 농식품부가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뱅크를 통해 박앤윤공공미술연구소와 홍익디자인고등학교 미술반 학생들이 함께 진행했다.

박앤윤공공미술연구소는 남해 다랭이 마을과 남해 바래길에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올해 총 30여개 마을에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홍익디자인고 학생들은 경기 화성시 화산동 벽화그리기를 시작으로 지난달 24일 충남 서산시 인지면 용연마을에 벽화를 그린 후 동막골 마을 벽화가 세 번째다.

동막골 마을 조미향 사무장은 “그동안 영화세트장 말고는 내세울 게 없었다”며 “이번 마을 벽화 작업으로 인해 마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가 진행하고 있는 스마일재능뱅크는 재능기부활동으로 도시민과 농어촌마을을 연결하고 농어촌재능기부활동을 촉진키 위한 공모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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