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카자흐스탄에 녹색마을 조성한다

입력 2012-06-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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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블락 마을서 전기, 식수 자체 공급하는 사업 착수

대성그룹이 카자흐스탄의 한 오지마을을 전기와 식수를 자체 생산하는 녹색마을로 변모시켰다.

22일 대성그룹에 따르면 대성에너지는 이날 카자흐스탄 사리블락(Saribulak) 마을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과 식수를 공급하는 녹색 마을 조성’ 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엔 박봉규 대성에너지 경영지원사장, 백주현 주 카자흐스탄 한국대사, 아세트 이세케세프(Asset Issekeshev) 카자흐스탄 산업기술부 장관, 안사르 무사하노프(Ansar Mussakhanov) 알마티주 주지사 등 카자흐스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시행한 ‘글로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프로그램의 카자흐스탄 사업자로 선정돼 2010년 6월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사리블락 마을에 52kWp급 독립형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배전선로를 설치해 각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지하 130m 관정을 개발, 지하수를 끌어올려 주민들에게 식수로 공급하는 게 골자다. 대성에너지는 에너지 절약기술을 적용해 건설한 관리동 일부는 전기실로 사용하고, 일부 시설은 마을 회관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사블를락 마을은 전기와 식수 공급이 끊겨 20가구 70여명만이 남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대성에너지의 이번 사업으로 자체적으로 전기와 식수를 생산하는 녹색마을로 변모하게 됐다.

박봉규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정부, 현지 파트너사, 주 카자흐스탄 한국 대사관등과 협력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대성그룹은 해외에서의 이와 같은 공익적 사업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성그룹은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인 솔라윈(SolaWin)시스템을 몽골,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에 보급하며 해외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설명>

대성에너지가 카자흐스탄 사리블락 마을에서 조성 중인 신재생에너지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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