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호텔신라가 보유한 아티제블랑제리(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지분 19%를 전량 인수했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아티제블랑제리 지분 100%를 갖게 됐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호텔신라의 아티제블랑제리 주식 31만6350주를 16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인수가격은 주식 액면가의 50% 수준에서 결정됐다. 홈플러스가 지난 2007년 호텔신라와 함께 아티제블랑제리를 설립하면서 한쪽이 사업을 중단할 경우 다른쪽이 자산가치의 50% 수준에서 지분을 사들이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호텔신라의 지분 매각시 이를 우선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었다.
아티제블랑제리는 홈플러스 각 점포에 인스토어 방식으로 1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서울 대치동에 로드숍 브랜드인 '브레떼'를 오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