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TV와 가전사업 호조에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19.7% 감소한 360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431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2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44.7% 증가한 144백만대를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20.8% 증가한 490만대에 그쳤고, 시장점유율은 3.4%로 지난해 2분기 4.6%보다 1.2%p 낮다. LG전자의 스마트폰 구조적 개선 여부는 분기별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 시장점유율의 초과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소 연구원은 이어 "다만, 1분기 일본시장에서 옵티머스 LTE 판매호조로 일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2%를 기록했고, 2분기 한국시장에서 옵티머스 LTE2 판매호조 등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며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750만대로 시장점유율을 4.6%를 뛰어넘게 된다면 스마트폰 구조적 개선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의 현 주가는 스마트폰 가치를 제로로 인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수준은 상당히 낮다. 따라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소폭이나마 증가해도 주가회복 속도는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