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고민 1위, 학업-진로 보다 게임-음란물 중독

수정 2012-06-18 02:11

입력 2012-06-14 23:25

안현희 객원기자

(사진=연합뉴스)

10대 청소년들의 고민거리는 어떻게 될까.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보다 '게임과 음란물'에 대한 중독으로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9~2011년 3년간 시가 운영하는 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상담 내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게임과 음란물 중독에 대한 고민으로 상담을 받은 청소년이 전체 상담자의 24.7%를 나타냈다. 즉 19만1184명으로 1위를 나타냈다.

2위로는 학업과 진로에 관한 상담이 17.6%인 13만5992명, 3위는 일탈 및 비행에 관한 상담이 13.2%인 10만2031명이 답했다. 마지막으로 대인관계에 관한 상담이 12.2%로 4위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위기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활성화하고 '청소년동반자 사업'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담서비스를 확대하고 관련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