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수신을 위해 TV에 설치하는 셋톱박스가 가전제품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제품 1위로 꼽혔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작년 한 해 전국 105개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내 대기전력 현황을 파악한 '2011 대한민국 대기전력 실측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가정 내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전기기기는 셋톱박스(12.3W)로 꼽혔으며, 이는 TV의 9.5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인터넷 모뎀(6W), 보일러(5.8W) 오디오 스피커(5.6W) 홈시어터(5.1W)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