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주최하는 ‘시큐인사이드 2012’ 해킹방어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8개 팀이 가려졌다. 특히 지난해 우승팀인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Plaid Parliment of Pwning(PPP)’가 올해 예선 역시 1위로 통과하며 2연패에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아이넷캅과 코스콤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치러진 해킹방어대회 예선에 모두 349팀이 참가해 미국 PPP, 한국 카이스트의 GoN, 일본 sutegoma2 등 총 8개팀이 본선 티켓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이넷캅은 △미국 PPP(1위·7500점) △한국 GoN(2위·5580점) △일본 sutegoma2(3위·5040점) △러시아 LeetChicken(4위·4780점) △한국 B10S(5위·4700점) △네덜란드 Eindbazen(6위·3740점) △한국 Layer(7위·3060) △한국 moonbang9(8위·3060점)으로 예선 득점현황을 집계했다.
이로써 본선 대회에서는 한국 4개 팀과 해외 4개 팀 사이의 승부, 지난해 우승팀 PPP의 2연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관계자는 “한국팀들은 웹 해킹에 강한 면모를 보인 반면, 해외팀들은 시스템 해킹에 탁월한 실력을 보였다”며 “본선에서의 점수 획득과 방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회를 주관하는 연합해킹그룹HARU 관계자는 “대회의 취지에 맞게 본선에 출제되는 문제는 금융서비스 관련 분야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며 “본선에 진출한 8개 팀 모두 세계적인 해킹 수준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경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킹방어대회 본선은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www.secuinsid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