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도 '윤달효과', 6월 결혼 줄이어

입력 2012-06-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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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지현 결혼식장, 조은주 웨딩 화보, SBS드라마 ‘내딸 꽃님이’ 캡처본)

‘윤달’로 인해 미뤄졌던 결혼식이 봇물을 이루면서 때늦은 결혼 성수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예물 준비에 여념이 없는 예비 부부들은 윤달을 피해 결혼을 마친 스타부부들이 선택한 다양한 웨딩 스타일과 예물 주얼리 트렌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톱스타 커플의 웨딩 주얼리 트렌드인 ‘실용성’을 강조한 모던한 스타일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 가능한 시스템 주얼리까지,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예물 주얼리와 웨딩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았다.

◇스타와 예비부부들의 ‘윤달’ 피해 결혼하기

윤달을 피하기 위한 톱스타 커플들의 노력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먼저 ‘윤달’을 위해서 결혼식을 앞당긴 영화배우 전지현은 지난 4월 13일 웨딩마치를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전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이현주가 결혼식을 올리며 각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 상위권으로 떠오르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0일에는 개그맨 정준하가 ‘윤달’의 마지막 날 오후 6시에 결혼식을 올리며 국내 최 정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해 큰 화제가 됐다.

이렇듯 ‘윤달’이 끝나기가 무섭게 스타들의 결혼식과 일반인들의 결혼식이 대거 몰리면서 6월에도 많은 스타 예비부부들의 결혼식이 예정돼 있다. 유열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신사동의 소망교회에서 7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16일에는 전 신세계소속 농구선수인 강지숙이 배구선수출신인 이호진과 도곡동에 위치한 군인공제회관에서 오후 4시에 결혼식을 올린다. 배우 오주은-문용현은 오는 3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 ‘윤달’ 피해 웨딩 예물준비, 알뜰 구매 팁

(사진=뮈샤)
최근 결혼한 스타들의 웨딩 스타일을 보면 ‘튜브탑 드레스, 원형의 커다란 플라워 부케 그리고 티아라’ 라는 세가지 공통점이 있다. 특히 티아라의 경우 예전에는 럭셔리한 웨딩 스타일링으로 부담스럽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숭고함과 우아함을 더해주는 웨딩 스타일로 대중화 되면서, 스타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웨딩샵이나 주얼리샵에서도 티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대표적으로 명품 디자이너 예물 브랜드 ㈜뮈샤에서는 예물 계약이 이루어지는 예비부부에게 티아라와 함께 작품 주얼리 세트를 협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불과 몇 해전만 하더라도 커다란 보석이 강조된 화려한 디자인의 예물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알뜰한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디자인과 실용성 그리고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켜줄 독특한 디자인의 실용성이 강조된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웨딩 반지 디자인 중 가장 눈에 띄게 변화된 것은 반지의 밴드 라인으로, 다양한 기술과 세팅 기법을 통해 반지의 라인에 변화를 준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번 시즌은 특히 모던함이 강조되었는데, 곡선 혹은 입체적인 디자인의 밴드를 활용하여 율동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반지의 보석 세팅을 최소화 하여 깔끔함을 강조하였으며 독특한 밴드 디자인으로 트렌디함을 잃지 않아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역할이 업그레이드됐다.

이외에도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한 시스템 주얼리 또한 올 예물 트렌드의 핫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최근 전지현, 문지애 아나운서 등 스타들이 깔끔하면서도 도회적인 웨딩 드레스를 선보이면서 전체적인 웨딩 스타일링에서 주얼리와 티아라 디자인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식장에서는 화려한 스타일의 주얼리로, 평소에는 심플한 스타일의 주얼리로 변신 가능한 시스템 주얼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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