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는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 몸은 완벽한 의사 서윤재, 정신은 18세 고등학생 강경준이 돼 길다란(이민정 분)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12일 방송된 '빅 4회는 공유를 왜 로코킹이라 부르는지 확인시켜준 회였다. 길다란이 차 안에서 잠이 든 틈을 타 서윤재의 기습 키스에 이어, 다란이 그게 키스였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하자 윤재의 몸에 빙의된 강경준은 “이거야?” 하면서 또 한번 기습 키스를 한다. 다란은 선생님께 키스한 제자를 향해 화를 냈지만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은 마른 침을 삼켜야 했다.
이날 다란은 “내가 홍차에 넣어둔 거 봤어? 앞으론 반 나눌 필요 없겠지?” 라고 윤재에게 남긴 이세영(장희진 분)의 문자에 혼란스러워 하다가 그것이 세영의 아파트 열쇠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비참한 심정으로 세영의 집을 향해 가는 다란과 다란이 사실을 알아버렸다는 것을 알고 정신 없이 뛰어가는 경준. 급기야 경준은 세영의 집 앞에서 열쇠를 열어보던 다란을 격한 포옹으로 안으며 열리는 문을 닫아버렸다.
로코킹 공유의 로맨틱하면서도 박력 있는 멜로 연기와 국민여신 이민정의 발랄함. 특히 공유의 기습 키스에 이어 숨차게 달린 끝에 만난 여자를 위해 격한 포옹을 보여준 엔딩 장면은 단연 최고였다.
이에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역시 로코는 공유! 엔딩에서 소리지를 뻔 했어요^^" "심장 탈탈탈 ㅠㅠ 워매" "비밀번호의 연관성은 뭘까요? 궁금궁금" "공유의 모성본능 자극..이놈의 공유앓이"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빅'은 사춘기 영혼의 최강 스펙 약혼남과 천하쑥맥 여교사의 아찔 짜릿한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