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러시아 사업 철수…"예상보다 제약요인 많아"

입력 2012-06-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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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러시아 사업에서 손을 뗀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현재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 설립된 사무소(주재원 1명 파견)를 철수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주 조준희 행장이 러시아를 직접 방문한 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8년 진출했으며 그 동안안 현지법인 형태 전환을 검토해왔으나 기대했던 것보다 현지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초 기대하고 갔던 것보다 중소기업들도 적고 러시아에서 해외투자를 받을 수 있는 제약요인도 많아 여러가지 상황이 안좋았다"며 "동남아쪽은 스스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반면 러시아는 절차도 복잡해 몇 년내 환경이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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