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전점에서 정장 및 셔츠 구매고객 대상으로 ‘체형 기록 카드’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체형 기록 카드’란 매장에서 셔츠나 정장을 맞춘 후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기재하여 활용하도록 제작된 카드다. 체형 기록 카드는 발급 받은 점포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전점의 남성복 매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정장을 구매할 때마다 입어보고 수선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바쁜 남성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착안, 매번 입어볼 필요 없이 카드에 적혀진 수치로 구입에서 수선까지 빠르게 이뤄져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또한, 카드를 이용하면 매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전화로 주문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체형 기록 카드는 휴대가 용이하고 본인만을 위한 특별한 카드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됐다. ‘개인 체촌 카드’라고 카드 바깥 부분에 명시해 단 1명만을 위한 카드라는 느낌을 주었으며 사이즈는 명함 크기로 만들어 지갑에 휴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카드 안쪽은 고객명, 구매한 브랜드 및 점포, 체촌일자 등이 기재돼 있어 쉽게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배치했으며, 그 밑에 체촌 상세 내역란도 마련해 상의, 하의, 셔츠 별로 총장, 소매, 품 등 세부적으로 구분해 표시했다.
롯데백화점 남성MD팀 진수영CMD(선임상품기획자)는 “롯데백화점은 시간적으로 바쁜 남성들을 배려하는 한편 여성들도 선물용으로 정장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체형 기록 카드를 제작했다”며 “주말조차 시간을 내기 힘든 남성들 대신에 이제는 아내가 체형 기록 카드를 가지고 대신 구매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