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솔직 고백 "백지영은 죽을 때까지 고마워해야할 사람"

입력 2012-06-13 10:58

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Mnet)

가수 겸 프로듀서 이상민이 철없던 시절 동료 연예인들에게 상처를 줬던 과거를 고백한다.

13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 ‘음악의 신’에서 이상민은 “10년 전에는 내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 뒤돌아보면 인생을 살면서 가장 남자답지 못했고 기회주의자였던 거 같다”며 “죽을때까지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2~3명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백지영’이다”고 밝힌다.

이상민은 “아마 백지영이 4집(2003년) 미소를 발표했을 때다. 그때 내가 회사를 5개 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하나씩 잘못되기 시작하더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깐 어느날 백지영이 ‘오빠 내가 보증을 설 테니 제발 부도는 나지 말라’며 도와줬었다”고 설명한다. 이어 “하지만 나중에 이야기 들으니, 당시 백지영이 많이 시달렸다고 하더라. 백지영의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가 협박도 하고 무척이나 힘들게 했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그렇게까지 나를 도와준 백지영에게 변호사를 통해 ‘앨범이 1장 남았다’고 내용 증명서를 보냈었다”며 백지영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밖에도 이상민은 가수 김진표도 찾아가 지난 날의 잘못을 사과하는 한편 지금까지 방송서 볼 수 없었던 가슴 찡한 속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13일 밤 11시 방송되는 ‘음악의 신’ 8회에서는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 제작발표회 현장을 직접 찾아가 유세윤과 전격 만남을 가진 이상민의 모습과 영등포 CGV에서 열린 이상민의 자서전 팬 사인회 현장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