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은행 국내지점 수익성이 뚝 떨어졌다.
1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말 현재 해외투자은행 국내지점의 수익성 지표가 1년전보다 크게 하락했다.
자산 대비 이익율을 보여주는 ROA의 경우 영국계 은행인 모간스탠리 국내지점이 지난해 3월 -0.44%에서 올 3월 -0.63%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날 국내 지점 역시 같은 기간 1.07%에서 0.25%로, 미국계 제이피모간은 0.63에서 0.08%로 급감했다.
독일계 국내지점도 상황도 마찬가지다.
도이치는 같은기간 0.53%에서 0.37%로 감소했으며 바덴뷔르템베르크주립은행은 -1.34에서 -2.22로 뚝 떨어졌다.
자기자본 대비 이익율인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날의 경우 지난해 3월말 23.54%에서 올해 3월말 5.58%로 무려 2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제이피모간는 같은 기간 47.04%에서 3.86%로 40%포인트 이상 급감했고 모간스탠리 역시 - 10.53%에서 -15.48%로 5%포인트 악화됐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립은행은 -2.71%에서-8.13%로, 도이치는 역시 4.40에서 2.56%로 반감했다,
이들 은행의 원화유동성비율은 평균 10~30%포인트 이상 줄었지만 기준치인 100%는 넘고 있다.
한편지난 3월 금융연구원 서병호 연구위원은‘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외국계은행이 경영실적 악화로 철수나 폐쇄를 하게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