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CRC타워에서 태국진출 한인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경제악화가 심화될 경우 은행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11일 태국 출장 중 방콕 내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황이 더 어려우면 은행들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부 경제 상황에 부침이 큰 중소기업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을 경우 은행들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기업부분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김 위원장은 실물부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어려워지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게 되고 가장 어려운 곳은 바로 중소기업"이라며 "우리 대기업은 경쟁력, 자금력을 감안해 볼 때 전세계에서 가장 강하게 어려움을 이겨낼 기업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태국 및 홍콩 금융당국과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진출 기업․금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