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개그맨 김기열에 사과…왜?

입력 2012-06-11 15:48수정 2012-06-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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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열 트위터 캡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그콘서트 네가지의 개그맨 김기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기열 씨 미안 미안! 앞으로 개콘 '네가지 인기없는 남자' 열심히 보고 '네가지 인기있는 남자' 만들기에 일조하겠습니다. 약속"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기열이 박 시장의 트위터에 "좀전에 개콘 보셨지요? 아직도 절 모르시는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박 시장이 이에 대한 답변을 남긴 것.

그렇다면 박원순 시장이 김기열에게 왜 사과를 한 걸까. 사연은 이렇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네가지’ 코너에서 김기열이 박 시장을 만난 에피소드를 전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열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얼마 전 오나미랑 야구장에 가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다. 악수해 보려고 다가갔는데 경호원에 저지당했다. 그걸 본 시장님이 악수를 청하셨는데 손을 뻗어 오나미랑만 악수하더라. 누굴 오나미 매니저로 보나"고 말했다.

김기열은 이어 "정말 TV 안 보고 사시나. 시장님은 아직도 내가 누군지 모를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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