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7일 NHN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가입자가 4000만명을 넘어서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지난 2011년 6월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2012년 4월 18일에 가입자 3000만명에 도달했다”며 “가입자 3000만명에 도달하는데 10개월이 소요됐으며 이후 1000만명이 추가되는데 소요된 기간은 49일에 불과해 라인의 가입자 증가 속도는 향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라인은 이미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선점했으며 5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2년 말까지 라인의 가입자는 1억명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인터넷 시장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무게 중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라인 등 모바일 사업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풍부한 콘텐츠 보유와 유선에서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경우 향후 모바일게임, 모바일광고 등 다양한 수익모델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