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최되는 '제11차 세계관세기구(WCO) IT 컨퍼런스 & 전시회'에 참석, 전자통관시스템 UNI-PASS를 해외 각국에 알린다고 밝혔다.
세계관세기구(WCO) IT 컨퍼런스 & 전시회는 신속한 물류의 흐름을 통한 무역원활화(Trade Facilitation)와 국제 테러 등에 대비한 무역안전이라는 상충된 두 목표를 달성하는 취지로 지난 2002년 처음 개최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약 100여개 국가, 400여명의 민·관·학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삼성 SDS, IBM 등 전세계 유명 IT 업체들이 홍보부스를 설치해 각국의 IT 기술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관세청은 이번 행사에서 지난 2005년 이후 지금까지 8개국에 약 8443만 달러를 수출한 전자통관시스템 'UNI-PASS'의 홍보부스를 설치한다.
UNI-PASS는 수출입 통관관련 업무를 전자적으로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우리나라 관세청의 통관포털시스템의 브랜드로 지난 2006년 우리나라 정부혁신 대표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무역규모 1조 달러 시대를 맞아 단기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IT 기업들의 전세계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