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김하늘, 비틀비틀 만취연기 "귀여워"

입력 2012-06-0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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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사의 품격' 방송화면)
'신사의 품격' 김하늘의 리얼한 만취연기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하늘은 3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4회에서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들며 서이수 역을 소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이 점점 꼬여가는 이수가 자신의 집 앞에 있는 태산(김수로 분)이 '세라(윤세아 분)가 술을 먹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 자신도 "술이 먹고 싶다"며 둘이 정록의 아지트 바에서 술을 마신다.

이수는 이미 술에 취했지만 태산은 '세라가 어디 있는지 알겠다'며 이수를 남겨놓고 가버린다. 홀로 노래를 흥얼거리던 이수는 이어 들어온 도진(장동건 분)과 눈이 마주친다.

창피하지만 이미 취한 이수는 자신에게 '서이수씨'라고 부르면 자신의 칭찬을 하라던 도진이 "걸을 수 있겠어요? 서이수씨?"라고 하자 도진에게 "당신의 쩌는 뒤끝에 찬사를 보냅니다"라고 말해 보는 이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술에 취해 흥이 난 김하늘은 씨엔블루 의 '직감'을 부르며 비틀비틀 춤까지 추는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그녀의 취중연기는 실제로 술을 마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코믹스럽고 귀여웠다는 평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정말 귀여워요~" "술 취한 연기도 일품이다" "실제로 마신 것 같이 리얼하다" 등 반응을 내놨다.

김하늘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서이수에 녹아 들며 능청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넉살 연기로 '로코퀸'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꽃중년 4인방의 유쾌하고 솔직한 모습과 김하늘의 사랑스럽고 코믹스러운 모습으로 재미를 더해 가고 있다. 매주 토, 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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