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KT가 남아공 종합통신사업자 텔콤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콤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는 지난달 30일 내각회의에서 이번 인수에 대해 논의한 결과 거래를 지지하게 않겠다는 의사를 자사에 통보했다.
텔콤은 앞으로 통신부 장관과 접촉하며 정부 결정에 대한 설명과 반대에 따르는 여파 등과 관련해 논의할 계획이다.
텔콤은 지난 5월 KT에 지분 20%를 주당 25.60랜드에 양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KT가 작년 10월 발표한 제안가격에 비해 약 29% 인하한 것이다.
남아공 정부는 텔콤의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