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수 김범수가 히트곡 '보고싶다'에 얽힌 이야기를 밝혔다.
김범수는 1일 밤 방송된 SBS '고쇼'에 출연해 "어렸을 때 첫사랑을 오래 만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범수는 "12년 정도 만났는데 사랑이 지속되다 보니까 슬픈 노래를 부르자니 음악과 맞지 않았다"면서 "'보고싶다'를 녹음할 때 작곡가들이 '이별의 감정을 몰라서 노래의 감정이 안 산다'란 말을 많이 해 이별해야겠다고 결단을 내렸다"라고 털어놨다.
김범수는 당시 헤어지기 위해 냉정하게 이별을 통보했다고 밝히며 "아파하는 그녀를 보니까 '보고 싶다'에 더 몰입이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기적의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져 백지영 김범수 박정현 아이비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