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포스코(POSCO)에 대해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 상승과 하반기 실적의 안정적 유지가 전망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찬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의 개별기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891억원에서 1조320억원으로 16.1% 상향한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내수 열연강판을 중심으로 일부 품목의 단가인상도 성공했고 현재 내수 열연 유통 가격은 3월 말 대비 4만원 가량 상승했다”며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 판매 물량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포스코가 9~10%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하반기 판매단가는 2분기 대비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의 철강제품과 철광석 가격은 4월 중순 이후 빠르게 하락했지만 최근 그 하락세가 완화되고 있으며 일부지역 철강제품 가격과 철광석 가격이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효과를 감안할 때 저가재 유입으로 인한 내수 가격 인하 압력은 낮아질 전망”이라며 “환율상승은 원재료 투입 비용의 상승 요인이지만 철광석 스팟 가격의 하락으로 부정적인 환율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